2010년 12월 22일 수요일

충격과 공포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031&newsid=20101222083025905&p=hani

폭풍 댓글을 자석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핫한 기사다.

그 분의 목표는 결국에는 종신통령인 것인가.



이탈리아 친구에게 물어봤다.
언론을 장악한 것이 베를루스코니에게 큰 유리함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느냐?

답하되,
매체를 장악하는 것은 부수적이다. 베를루스코니가 계속 정권을 잡을 수 있는 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야당들이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도무지 신뢰가 가지 못하는 짓만을 하고 있다. 둘째로, 국민들이 자기중심적이다. 세금을 깎아주기만 한다면, 베를루스코니를 뽑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아무리 나라가 빚더미 위에 있어도.



인터넷의 글을 자의적으로 마음대로 삭제하겠다는 생각이 누구의 어깨 위에서 나왔는지는 대충 알 법하다. 하급 관리는 징계를 먹고, 상급 관리는 탄핵을 당한다는데, 방통위는 당췌 어떤 기관이길래, 걸래같은 인간이 계속 거기 앉아 있는지 모르겠다.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는 법리적으로 불가능한가?



그리고
이명박이 자신의 자산과 부를 불려 줄 것이라고 믿을 만큼 지성이 모자랐다면,
최소한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판단할 도덕성은 지녀야 했지 않았을까.


텍스트큐브가 세상 접는다는데, 외국에 서버를 두는, 외국계 회사의 블로그 서비스를 알아봐야겠다.
이렇게 심한 상심을 느끼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인 것 같다.



PS. 구글 어스에 바이칼호 측심 자료가 얹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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