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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3일 목요일

사랑니

왼쪽 턱에서 조금씩 발달해오던 사랑니가 드디어 탈을 만들고 말았다. 월요일날 잠에서 깨었을 때, 감기에 걸린 듯 왼쪽 목이 붓고, 침을 삼킬 때마다 통증이 있기 시작했는데, 월요일 아침에는 아파서 잠에서 깼다.

병원에 예약을 하고 찾아가 진찰을 받고, 뢴트겐을 찍었다. 목이 아픈건 림프가 부었기 때문이고, 사랑니의 위치도 좋지 않다고. 이는 다음주가 되어야 뽑을 수 있을 듯하다. 가그린 같이 생긴 구강 살균제가 아침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미련하지만, 진통제 처방도, 항생제 처방도 그리 달갑진 않아 모두 거부했다.

다행히 깨어있는 동안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