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6일 수요일

경제효과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서 그 경제효과가 20조원이 될 것이란다. 너무 큰 돈이다. 감이 안온다. per Capita로 환산하자. 남한 인구 대충 5천만 = 5 곱하기 10의 7승. 20조원= 2 곱하기 10의 13승. 나누면, 0.4 곱하기 10의 6승 = 40만원. 앞으로 올림픽까지 7년. 이자 쳐서 한 해에 5만원. 한국인의 한 해 근로시간 2500시간. 시간당 20원. 아. 얼마 안되네. 천만 비정규직으로 한정할 경우 시급 100원.

G20회의 경제효과 정부발표대로라면 400조. 아까의 20배. 두당 800만원. 1달러 1200원으로 계산 시 6667 달러. 향후 3년 간, 국민소득 2222달러 증가. 국민소득이 20000달러에서 제자리이므로, 실질 성장률은 -11%?

가계부채 1000조 시대. 아까의 50배. 두당 2000만원. 4인가구 기준 8000만 원. 연리 5% 적용 시 하루에 0.13356/1000 씩 불어나므로, 2만원의 0.13356배= 2670원. 4인가족 기준 하루 이자만 10680원부담. 하루 8시간 노동할 경우 가장의 시급에서 1336원이 이자로 지출. 은행계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하루에 이자만 1336억원.

이자거치 만기가 다가오므로 원금도 함께 상환해야 함. 지금 원리합계 8000만원을 향후 10년동안 연리 5%를 적용해 상환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한 해에 1051만원씩을 상환해야 한다. 한달에 87만 6천원, 하루에 28800원이고, 8시간 일할 경우 시급에서 3600원이 이자로 지출된다. 15년이라고 가정해도, 일년에 818만원, 한달에 68만 2천원, 하루에 22400원, 시급에서 2800원씩이 이자로 나간다. 15년 동안. (방정식 풀이가 만만치 않군) 어쨌든 복리의 마술.

G20의 부풀릴대로 부풀린 경제효과를 짜장면 그릇으로 환산하던 노예방송 KBS이 문득 생각이 나서, 그렇다면 나는 시급을 기준으로 생각해보자 하는 발상이 떠올라, 나눗셈을 해 보았다. 맨 마지막의 원금 상환은 좀 복잡했다. 1계미분방정식을 풀어야 했는데, 초등함수가 아닌 함수가 등장해서 계산하는데 꽤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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