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일 화요일

難作人間識字人

박노해의 손무덤을 다시 읽었다.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다시 읽고 울어버리련다.



최규석의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쥬가 처음 게시판에 올라왔을 때,

예술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양성평등을 주장하던 이들이 보여줬던 적대감을 기억한다.

주류가 노무현에게 보여줬던 그 짜릿한 개무시의 싸지르가즘.



네가 결코 내 입장이 될 수 없고, 그 반대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

인간은 가장 잔인해 질 수 있다.



매천야록을 시간이 걸려 마저 다 읽었다.

難作人間識字人

흉강을 후벼 파 내는 듯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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